완주군, ‘2세대가구’ 비중 높게 나타나
완주군, ‘2세대가구’ 비중 높게 나타나
  • 이은생
  • 승인 2022.05.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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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와 그 직계, 또는 방계의 친족이 2세대에 걸쳐 같이 사는 완주군의 ‘2세대가구비중이 도내 8개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전북연구원이 내놓은 전북 농촌주민의 삶의 질 실태분석과 개선방안자료에 따르면 완주군의 가구 구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38,551가구(2020년 기준) 중에서 ‘2세대가구37.4%14,43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세대가구는 통상 부부와 자녀 또는 부부와 양친 등으로 구성되며, 이 외에 편부모와 자녀 또는 부부와 편부모의 형태로 구성되기도 한다. 완주군의 ‘2세대가구비율은 진안(29.7%)이나 무주(30.4%), 장수(31.7%)를 포함한 8개 군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2세대가구는 전주(45.0%)와 군산(41.1%), 익산(39.9%) 등 주요 3() 지역이 40% 이상 차지하는 등 도시는 높고 농촌은 낮은 전형적인 도고농저(都高農低) 현상을 보였다.

완주군은 도시와 농촌의 특성을 지닌 도농복합도시 형태에서 부부와 자녀 등이 함께 사는 ‘2세대가구비중이 다른 군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완주군의 ‘1세대가구는 총 8,563가구로 전체의 22.2%인 것으로 집계됐다. ‘1세대가구는 가구주와 같은 세대에 속하는 친족만 함께 사는 가구를 말하는데 부부나 형제자매, 또는 부부와 같은 세대의 친척 따위로 이뤄진 가구를 의미한다.

완주군의 ‘1세대가구비중은 8개 군 지역 중에서 최하위로, 다른 지역이 25~27%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3~5% 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의 ‘2세대가구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가족관계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완주군이 지역 내 810가구, 1,176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0 완주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민의 전반적인 가족 만족도는 만족71.5%로 높은 편인 데 비해 불만족4.3%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으로 보면 전반적인 가족 만족도가 읍 지역에서는 76.4%, 면 지역에서는 66.4%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읍 지역이 높았다. 연령별 만족도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만족60% 이상 높게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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