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 오존 생성 원인물질 배출 사업장 특별점검
전북지방환경청, 오존 생성 원인물질 배출 사업장 특별점검
  • 조강연
  • 승인 2022.05.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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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은 고농도 오존(O3) 발생시기인 이달부터 8월까지 오존 생성 원인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전북지역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다량 배출하는 산업단지 30개소, 도료(페인트) 제조판매업체 45개소, 자동차 수리·도금업체 20개소 등 총 108개소다.

특별점검에는 환경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측정차량 2, 드론 6, 휘발성유기화합물 현장측정기 3대 등 첨단감시장비를 총동원하며, 4개조의 점검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존은 햇빛이 강할 때 대기 중에 산소(O2)가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광화학반응을 해 생성되며, 대기 중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사람의 건강에 정반대의 영향을 미친다.

지구의 성층권에 있는 오존은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을 흡수하고 걸러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지만, 지표면에 있는 오존은 자체의 독성이 강해 폐, 기도 등 호흡기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이른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전북환경청은 전북지역 오존 농도는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최근 오존경보 발령횟수도 감소하는 추세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일사량, 기온, 폭염일수 등의 증가로 광화학반응에 따라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데 유리한 대기환경인 만큼 오존 문제에 대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늦봄부터 여름까지는 오존 생성 원인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고농도 오존을 회피하는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도로변 전광판, 안내문자, 환경부 실시간 대기환경정보 등을 통해 오존 예보와 경보 발령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고, 오존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실외 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하는 것도 대기 중으로 휘발되는 기름을 줄여 오존을 줄이고 연료비도 절감하는 좋은 습관이다.

강정완 전북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장은 사업장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해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한 배출시설 관리를 보다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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