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어린이날 등 5월 가족 단위 활동이 증가하면서 혼잡을 틈타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년~202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4,005건에 달한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이 4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 424건, 10월 380건, 6월 376건 등 순이었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차량·보행·자전거 등 이동수단 관련 교통사고가 1,119건(27.9%)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낙상과 추락 관련 978건(24.4%), 열상 522건(13.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로 인해 5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가정의 달인 5월에 아이들 손을 잡고 전북 119안전체험관에 방문해 온 가족이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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