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등 여전히 소외된 장애인...
이동권 등 여전히 소외된 장애인...
  • 조강연
  • 승인 2022.04.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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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420)을 앞두고 전북지역 장애인들이 여전히 소외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권 문제

전북지역 장애인들이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에서 운영중인 시내 및 농어촌버스 등 일반버스는 972대로 이 중 저상버스는 196(20%)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해 전북지역 저상버스 법정 의무 대수는 312대로 116대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지난 한해 동안 추가로 도입된 저상버스는 단 1대에 불과했다.

이 같은 저상버스 부족은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지역별 저상버스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전주·군산·익산·정읍시를 제외한 10개 시·군에는 운영중인 저상버스가 단 1대도 없었다.

저상버스는 콜택시를 제외한 장애인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애인들의 교통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목소리다.

 

시민배려 부족

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배려심도 부족한 상황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9~2021) 도내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 건수는 34230건으로 하루 평균 31건 이상 적발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주가 16364(47.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군산 6000(17.5%), 익산 3871(11.3%), 정읍 2212(6.4%), 완주 1791(5.2%) 등 순이었다.

이같이 여전히 일부 시민들이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 등으로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를 서슴지 않고 있어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더욱더 소외받는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경우 자신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장애인 권리침해 전체 사례 중 발달장애인 권리침해 사례가 202180%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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