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 3파전, 건곤일척 승부 '시작'
전북교육감 선거 3파전, 건곤일척 승부 '시작'
  • 고병권
  • 승인 2022.02.07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천호성 민주진보 단일후보 7일 예비후보 등록 "새로운 시대정신" 강조
-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 "학생중심·미래교육 체제로 대전환" 주장
- 황호진 전 부교육감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 다짐
사진은 좌측부터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천호성 민주진보 단일후보,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사진은 좌측부터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천호성 민주진보 단일후보,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천호성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전북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오는 6월1일에 시행되는 전북교육감 선거는 이날 천호성 후보의 등록으로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거나 중도에서 접고 재도전하고 있다는 점과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대학교 총장, 교육행정전문가라는 특장점을 갖고 있어 한치도 양보없는 혈투가 예고된다.

천호성 민주진보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7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전북도교육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 더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 면서"차상철, 이항근, 민주진보 시민사회단체 모두 하나 된 원팀으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15년의 교사와, 17년의 수업연구교수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교육현장을 잘 알고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해가기 위해 노력해온 ‘학교교육전문가’라고 감히 자부한다"면서 ""현장교사 출신 젊은 교육전문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진로교육원 설립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돌봄 100% 책임운영제 ▲학생·청소년기본수당 지급 ▲학교인권센터로 확장해 교권보호 및 비정규직 차별 해소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등을 공약했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지난 3일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학생중심,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북교육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전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면서 “침체의 늪에 빠져 활력을 잃어버린 전북교육을 신바람 나는 교육, 나아가 힘차게 일어서는 활기찬 전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저의 넘치는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는 물론 지역,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교실혁명 ▲미래형 교육과정 편성 ▲수준 높은 수업 등을 주 골자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도 지난 3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황 전 부교육감은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전북교육이 바로서야 지속가능한 전북의 미래가 열린다”며 이를 위해선 “전북교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전북교육에는 유초중등교육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준비된 교육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교육부, 주OECD교육관, 전북부교육감을 거치며, 교육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황호진이 전북교육을 혁신하고 변화시킬 유일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북교육감 선거를 두고 3명의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오는 6월 1월 치러지는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전북도민의 선택을 받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