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설명절 종합대책 마련, 방역과 민생 집중
전북도 설명절 종합대책 마련, 방역과 민생 집중
  • 고병권
  • 승인 2022.01.2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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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친화 명절 보내기
-명절기간 자가격리자·재택치료자의 빈틈없는 의료서비스 지원
-명절 성수물품 소비촉진과 집중관리로 지역경제 활력 도모
-겨울철 화재예방과 한파대비 등 철저한 안전관리 사전대응

"방역과 민생, 두마리 토끼잡는 설명절을 만들자." 
 
전북도는 20일 방역과의 조화 속에 명절을 계기로 도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더딘 일상회복으로 지친 도민이 명절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16개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에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거리두기 준수 등 정부 방침을 지키고, 명절기간 동안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민생 지원에 집중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짧은 고향방문을 권고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의료지원체계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먼저 도는 지난 14일 발표된 정부 기준에 따라 명절기간 사적모임은 도내 전역에서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6인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나, 가급적 귀성·귀향을 자제하고, 3차접종을 완료한 부모님에 대해 짧은 방문을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향방문 시에는 백신접종 완료, 개인차량이용, 고향에 짧게 머무르기,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 핵심 행동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연휴기간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다.

도는 또 명절 기간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재래시장 등 주요 다중시설에 대해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방역친화적 명절을 보내기 위해 26개 봉안시설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시설은 연휴기간 접촉면회를 금지한다.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체육관광시설도 인원수를 제한해 운영한다.

연휴기간 도민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21개 응급의료기관과 366개의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연휴기간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28개소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병상 1,207개를 확보했으며, 명절 전까지 422개 병상을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 485명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최대 900명을 관리할 수 있는 재택치료 전담관리기관으로 도내 6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자가격리자는 1:1전담 공무원을 매칭해 관리하고, 해외 입국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소방공무원 20명을 배치한다.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저소득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총 327백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취약계층 생산품의 우선구매도 추진한다.

아울러, 소외계층의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을 집중 자원봉사기간으로 설정하고, 도내 15개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체와 함께 명절음식나눔 등 16회의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도는 편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최소인원 고향방문과 거리두기 기준, 방역 수칙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 홍보하고, 각종 민생지원 시책에 대해서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를 낮추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설 명절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전 도민이 이해와 수용 속에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하면서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많은 도민께서 계속되는 코로나19로 피로감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상황에서, 명절 후 도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 전반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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