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생명 나눔이다
헌혈은 생명 나눔이다
  • 전주일보
  • 승인 2009.01.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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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헌혈자수가 10만7,833명으로 2007년 9만8,174명보다 오히려 9.1%나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도내 헌혈인구는 2000년 16만4천여명이었으나 개인주의 풍토의 심화와 경기불황으로 인해 헌혈자가 해마다 1만여명씩 감소, 2007년에는 10만명선이 무너져 혈액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지난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나눔문화 확산으로 헌혈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현재 국민의 5%정도가 헌혈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헌혈률 8%에 크게 못미쳐 모자라는 혈액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혈액을 내어 주는 숭고한 생명나눔일뿐 아니라 혈액을 수입하느라 소요되는 외화의 낭비를 막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헌혈은 심장병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미국 국립보건연구소에 따르면 40세 이후에 헌혈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86% 정도 낮아진다고 한다.

이처럼 헌혈의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헌혈시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등의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 잡고,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서는 헌혈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보다 강화해 헌혈에 대한 국민들의 그릇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아무쪼록 기축년 새해에도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인구가 늘어나 환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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