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북 소비자 상담 ‘정보통신서비스’ 가장 많아
2021년 전북 소비자 상담 ‘정보통신서비스’ 가장 많아
  • 이용원
  • 승인 2022.01.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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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에서는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와 맞물려 경기 불황으로 인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가 전년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

17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피해 구제 건은 총 1만8,768건으로 확인됐다.

2021년 접수된 1만8,768건 중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품목(27개 품목)은 ‘정보통신서비스’ 2,091건(11.1%)이었다.

전주지역의 최근 4년간(`18년 ~ `21년)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상담 신청은 총 25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21년 접수된 전주지역 정보통신서비스 품목별로 확인한 결과, 총 804건 중 인터넷 및 모바일 정보서비스 529건, 이동통신 130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51건, 광고서비스 49건, 방송서비스 40건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 정보서비스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

2순위는 의류·섬유용품(의복류, 신발류, 가방류,섬유관련용품)이 1,858건(9.9%)으로 조사됐다. 의류, 가방, 신발 등 의류·섬유관련용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  오프라인 구입 등 의류·섬유관련용품의 상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3순위는 코로나19영향으로 예식장, 결혼중개서비스,  음식 및 외식, 식사배달등 관련 기타서비스 품목이 1,851건(9.9%)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경기 불황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인터넷 및 문자광고나 유튜브방송, SNS, 블로그 등으로 ‘고수익 보장’, ‘이용료 할인, 투자 권유’를 하는 등 신규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적게는 몇십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대까지 회비를 받으며,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이용료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거나 정보 불만 등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을 때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유사투자자문업체와 계약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부분 계약방법이 비대면 계약이 차지하지 것으로 소비자가 유튜브방송, 광고문자를 보고 연락처를 남기거나 무료 리딩방에 참여하면 사업자가 전화로 가입을 유도해 계약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유자투자자문서비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경우 불법 여부를 의심해 보고, 가입 전 계약내용과 해지에 따른 비용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된다"이라며 "계약 후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맹신하지 말고, 계약해지 시 해지신청 근거를 반드시 남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021년에 접수된 18,768건을 소비자 연령대로 분석했을 때, 50~59세 연령이 전체 상담건 중 27.4%(5,151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40대(26.3%)-30대(20.8%)-60대(16.7%)-20대(5.4%)-70대(2.6%)-80세이상(0.6%)-10대(0.1%)의 연령대 순으로 상담이 접수됐다.

소비자들이 물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게 된 판매 방법별 분석 결과, 일반판매 8,255건(44.0%) -국내온라인거래 3,897건(20.8%) -기타 판매 1,910건(10.2%)- 기타통신판매 1,112건(5.9%)-전화권유판매 1,043건(5.6%) - 모바일거래 716건(3.8%)-방문판매 680건(3.6%)-TV홈쇼핑 639건(3.4%) -소셜커머스(쇼핑) 237건(1.3%)-국제온라인거래 227건(1.2%)-노상판매  29건(0.2%) -다단계판매 23건(0.1%)순으로 확인됐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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