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성탄절 전날과 당일 화재 우려가 높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2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8~2020년) 성탄절(전날 및 당일)에 발생한 화재는 총 42건으로 1명(사망)의 인명피해와 1억 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5건(33.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야외 화재 6건(14.3%) 등 순이었다.
두 장소 모두 공통적으로 화기취급 등 부주의(주거시설 60%, 야외 100%)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성탄절 전날 김제시 한 주택에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주택 일부가 소실됐다.
성탄절 당일에는 전주시 한 아파트에서는 냄새 제거를 위해 켜놓은 향초로 인해 화장실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또 부안군의 한 아파트에서는 켜놓은 전기장판으로 인해 침대 일부가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성탄절 화재 등 재난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며 “도민들께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성탄절이 될 수 있도록 내 주변의 위험요소를 먼저 살피는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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