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철쭉 명품화사업 ‘탄력’ <사진있음>
완주 철쭉 명품화사업 ‘탄력’ <사진있음>
  • 김귀만
  • 승인 2008.12.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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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 철쭉 명품화사업 계획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확정받음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철쭉 명품화사업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1년여 동안 수차례의 사업계획서 수정․보완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소양면은 순천과 더불어 토양, 기후 등이 최적의 재배 조건을 갖춰 전국 2대 철쭉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1천여농가에서 1천400ha 정도의 철쭉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벼 대체작목으로 인한 재배면적 확대로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가능성과 주로 중간상인에 의존하는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주군은 재배농가와 행정은 물론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학계와 농촌진흥청 산하 원예연구소, 유통마케팅 전문업체 등과 연계해 유통구조를 혁신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상품과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철쭉을 주제로 한 다양한 관광자원 확보를 통한 지역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완주군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철쭉 재배 농가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근 소양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국비, 지방비, 자부담을 포함해 매년 10억씩, 총 30억을 투자하는 ‘완주 소양 철쭉명품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주생산지인 소양면 외에도 타 지역 농가 등 150여명이 함께 참석해 사업 내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사업추진단을 법인화해 사업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높이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국내 철쭉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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