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요양원 생활어르신들이 2008년 한해동안 장구교실,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솜씨 발표회를 비롯 작품 전시회를 가졌으며, 직원과 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노환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면서도 주1회 실시되는 장구교실을 통해 갈고닦은 장단을 치면서 ‘아리랑’ 민요를 멋지게 소화해낸 할머니는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직원들이 준비한 풍물, 갑돌이와 갑순이, 댄스, 각설이 타령, 어르신께 드리는 감사편지, 합창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활어르신들에게 큰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장수복지과 허관욱 과장은 “앞으로 이번 행사와 같이 어르신과 직원, 자원봉사자, 보호자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자주 마련해 ‘나’ 보다는 ‘우리’, ‘가족’ 의 의미를 높일 수 있는 요양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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