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지역 초등학교 49개소 순차적 설치 진행
익산시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야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초등학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을 시작했다.
익산시는 26일 미세먼지 관련 인지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하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시민청원 1호 안건인 ‘익산시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해주세요’라는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추진, 지역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 5개소가 설치 완료됐다.
익산시는 청원 이후 지역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설치 수요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또 내년에는 도비(1억4,700만원)와 시비(3억4,300만원)를 확보해 관내 초등학교 49개소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익산시 도시대기 측정소에서 받은 대기질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미세먼지 농도 기준에 따라 파란색(좋음), 초록색(보통), 노란색(나쁨), 빨간색(매우나쁨) 색으로 표출돼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알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공원과 다중이용시설 및 초등학교 등 인구 밀집지 주변에 총 13개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운영해 왔다.
송민규 환경정책과장은 “학교 주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의 운동장 활동 시는 물론 시민들의 야외 활동 시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