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위기의 중소건설업체, 대책마련하라
고사위기의 중소건설업체, 대책마련하라
  • 전주일보
  • 승인 2008.12.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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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경기는 말로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한마디로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 건설업체들에 대한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건실한 업체들마저 연쇄 흑자도산이 현실화되면서 중소건설업 전반에 부도 도미노 위기감이 팽배해지는 등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말 현재 주택건설 60개, 일반건설 117개, 전문건설 248개 등 총 425개의 건설업체가 부도가 난 상태로 전년 대비 40%나 증가했다.

여기에 주택사업등록 반납과 말소는 2006년 534개, 2007년 944개 업체였으나 올 11월 말 현재 1,039개사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세(道勢)가 취약한 도내 건설업체들도 통계지표상에 나타난 수치보다 실제 체감경기는 한층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우량자산 매각, 인력감축, 임금삭감 등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도 높게펼쳐 왔고, 정부도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6.11대책 이후 12.3대책 등 총 11차례의 추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태다.

문제는 건설업계의 침체가 다른 산업에 파급되는 영향이 크다는데 있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금융.세제 규제를 개선하고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추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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