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
'단풍철' 가을철 산악사고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1.09.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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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8년~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450건에 달한다.

계절별로는 가을이 5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름 343건, 봄 332건, 겨울 268건 순이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가 가을이 시작하는 9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10월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악사고는 주말에 751건(51.8%)이 발생해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시간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가 661건(45.6%)으로 사고 위험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모악산과 대둔산이 있는 완주가 249건(17.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남원시 176건(12.1%), 진안군 167건(11.5%), 무주군 162건(11.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산 능선 927건(63.9%), 산 정상에서 290건(20%), 계곡 201건(13.9%) 등 순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전북에는 내장산 등 단풍 명소가 있어 가을철에 산악사고가 집중되는 편이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정해진 등산로 이용 등 안전수칙 준수와 산악사고를 대비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119앱을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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