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최근 국제곡물 및 수입조사료 가격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하고자, 53개 조사료 경영체에 추석 전 곤포사일리지 제조비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곤포사일리지’는 말린 풀사료를 흰색 비닐을 사용해 원통모양으로 포장해 진공상태를 만들어 발효하는 것으로써 소 먹이로 공급된다.
시에 따르면 2021년 동계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사업은 총 사업비 40억(보조 36억 자담 10억)이다.
2020년 가을에 파종해 2021년 6월 초까지 수확하며, 전량 계근을 통해 최대 톤당 6만원(108만원/ha당)까지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올해 3,845ha에서 68,594톤의 동계 조사료를 생산했다.
시는 또 동절기 유휴농지에 조사료 재배한 농가(1,053명)에 대해서는 생산장려금으로 17.4원/㎡(9.9원/kg)를 지원해 올해 약6억원을 지원했으며, 경종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달용 축산진흥과장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와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은 양질의 조사료 생산·제조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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