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26일부터 27일까지 첨단농업종자사업소에서 조직배양과 양액재배로 생산한 가을 재배용 무병 미니씨감자를 500 농가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씨감자 품종은 추백, 수미, 추동, 서홍, 새봉 등 5품종이다. 분양수량은 71만여개(6,963kg)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별로 재배 시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분양한다.
분양하는 미니씨감자는 조직배양한 감자 무병묘를 양액이다. 재배한 높은 순도의 기본종(평균무게 5~30g)으로 보급종 규격종서보다 크기가 작기 떄문에 심는 깊이는 10cm 이내로 얕게 심고, 절편으로 내지 말고 통으로 심어야 한다.
재식간격도 일반재배보다 간격을 좁게 하는 밀식재배 75×20cm나 75×15cm(휴간×주간)로 정식해야하는 등의 재배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이번에 분양한 우량 미니씨감자를 농가에서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망실재배와 철저한 병해충방제를 통해 무병 씨감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미니씨감자를 분양받은 농가는 자신의 포장에서 2회 이상 증식해 종서로 사용해야 한다.
오상열 기술보급과장은 “씨감자 종서를 외지에서 구입 할 경우 많은 비용발생과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에 노출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첨단농업종자사업소에서 분양하는 무병 미니씨감자는 이런 문제점을 잘 해결해 줘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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