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홍준표 복당시킨 이준석 대표 행보 배워야"
이용호 의원 "홍준표 복당시킨 이준석 대표 행보 배워야"
  • 고주영
  • 승인 2021.06.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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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68% 정도 복당 찬성…민주당 특정 계파 이해관계 작용 답답해"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

국회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복당 처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 신청을 한 바 있다. 이어 29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이 의원의 복당 안건에 대해 위원들이 전원 찬성했으나, 5월 2일 새 지도부 출범을 이유로 최종 결정을 미루고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먼저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내부의 일부 반대에도 홍준표 의원을 전격 복당시켰다”며 “홍 의원의 복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 의원은 당 대표 경선 당시 이준석 돌풍을 ‘한 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공개적으로 평가절하했음에도, 이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 놀라운 포용력과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저의 복당 문제와 관련 개방과 포용의 대문을 열기는커녕 계파 손익계산만 하며 우물쭈물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답답하다”며 “이는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와 자기 사람 챙기기가 물밑에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며,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지역주민 68% 정도가 복당을 찬성하고 있는데, 지역민심을 거스르고 파당적 이익이나 챙기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지금 특정 대선주자 측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이준석 대표의 대선 승리를 위한 포용력과 과감한 행보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선이 멀지 않은 상황에서 호남 민심도 예전 같지 않다”며 “많은 사람들이 저의 복당 처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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