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통로 확보 '소방기본법' 대표발의
한병도 의원,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통로 확보 '소방기본법' 대표발의
  • 고주영
  • 승인 2021.06.2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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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진입곤란지역 조사 법적 근거 마련, 진입로 확보 강제해 출동 환경 개선
한 의원 "소방차 기동 중 장애 요소 제거해 신속한 출동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21일 소방자동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을 조사해 각종 장애물 등을 제거해 소방통로 확보 위한 ‘소방기본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0년 소방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소방자동차 진입 곤란 지역은 824곳에 달한다.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소방자동차의 신속한 출동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진입로의 장애물이나 불법 주ㆍ정차 등으로 신속한 기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에는 소방자동차 진입 곤란 지역을 조사할 법적 근거가 부재해 행정조사 형태로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이후 개선 의무 또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조치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 의원은 ‘소방기본법’개정을 통해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소방자동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을 발굴하기 위한 ‘소방 진입 환경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소방청이 지방자치단체나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장애물 제거나 시설 개선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요청받은 관계 기관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따르도록 해 신속한 환경 개선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될 만한 요소들을 곳곳에서 찾아내어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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