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치매어르신 위한 ‘청춘사진관’ 운영
무주군, 치매어르신 위한 ‘청춘사진관’ 운영
  • 전주일보
  • 승인 2021.06.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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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21일 3년차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청춘사진관’을 운영했다. 

치매안심마을은 내 가족이나 이웃이 치매를 앓더라도 주위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살아왔던 동네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지역공동체를 말한다.

무주군은 지난 2019년 안성면 외당마을, 부남면 가정마을을 제1호,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마을공동체의 공적 부조(정신 · 물질적)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 운영에 힘써왔다.

이번 찾아가는 청춘사진관은 코로나19로 놀이 · 여가 문화생활이 제한돼 있을 어르신들에게 활력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지자극 콘텐츠(사진촬영)를 활용, 치매예방 활동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가정방문으로 진행됐으며, 자택을 배경으로 화려한 의상(양복, 원피스)과 소품(나비넥타이, 부케)을 활용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촬영된 사진은 보정 및 편집 작업을 거친 후 액자와 함께 개별 택배로 제공된다.

앞서 군은 치매안심마을 2개소 만 75세 이상 가구 35명(부부 6쌍, 독거 23명)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춘사진관’ 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청춘시절 추억을 회상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스티그마(불명예) 완화와 치매 친화적인 문화 조성에 힘써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무주군치매안심센터(063-320-86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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