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 240명 중 45명 사망
전북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 240명 중 45명 사망
  • 조강연
  • 승인 2021.06.14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망자 45명 중 19명은 피해 구제도 인정되지 않아

전북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 240명 중 4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전북환경운동연합 등은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도내 14개 지자체 중 진안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240()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피해 구제가 인정된 사례는 117()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한 사망자 45명 가운데 19명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 관계자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실린 가습기살균제 노출 실태와 피해 규모 추산논문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가 316,384명이고 이중 피해자는 33,701 명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올해 3월말까지 피해신고자는 240명으로 추산치의 0.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단체 관계자는 이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찾기는 참사 규명에 있어 가장 기본이다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피해자를 적극 찾아내고 지원해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