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인한 수질오염 대책에 만전을
가뭄으로 인한 수질오염 대책에 만전을
  • 전주일보
  • 승인 2008.12.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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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어느해보다 강수량이 적어 현재 도내 저수지마다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로 봄 가뭄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심각한 물부족 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여 내년 농사에도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질의 오염문제다.
환경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수질오염사고 총 41건 중 갈수기에 16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건수의 40%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질오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겨울철에 수질오염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유지수량이 적어 하천 등으로 흘러들어가는 오염물질이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등 관리를 제대로 하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사고인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에서 보듯 수질오염사고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엄청나다.

생명의 원천인 물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바다와 하천, 지하수가 오염돼 먹을거리까지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같은 수질오염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역내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환경기초시설의 확충과 철저한 운영관리가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악성폐수 및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 업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 등 하천감시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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