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 전주일보
  • 승인 2008.12.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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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는 연말연시 2~3개월에 연간 술 소비량중 절반 정도를 마신다고 한다.

특히 1년중 술소비량이 가장 많은 12월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높게 나타났다.
물론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나누는 술잔은 고단한 일상의 애환을 달래주는 등 삶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술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바로 음주운전이다.
그동안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사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412,482건으로 2006년 353,580건에 비해 무려 16.7% 가량이 증가했고, 이 중 사망자 수는 991명으로 전년도보다 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앙선 침범 등 10대 중과실 항목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로인한 사회적 비용도 연간 6,5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연시가 되면 경찰이 밤을 새워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이 음주운전 사고가 줄지 않는 이유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너무 관대하기 때문이다.

물론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을 보면 현행 처벌 규정으로는 음주운전을 근절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본인은 물론이고 타인에게 인적, 물적 피해를 야기하는 살인행위이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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