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 경기장 기둥기능관리, 예술혼과 홍보관 실종 등 총체적 부실운영
전주월드컵 경기장 기둥기능관리, 예술혼과 홍보관 실종 등 총체적 부실운영
  • 이진구
  • 승인 2008.12.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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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양용모의원 지적
전주월드컵 경기장이 총체적 관리위기에 봉착됐다는 지적이다.

5일 전주시의회 양용모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기둥기능관리 허술, 변형된 동문입구 타일그래픽과 경기장 홍보관의 무용지물 등 월드컵 경기장 전반에 걸친 운영부실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경기장 관리 핵심인 네게의 기둥기능관리와 관련 장력기간별 최대 최소평균치 기록자료를 년중 단 8일을 선정해 자료를 요청한 결과 2일은 고장으로 기록되지 않는 등 허술한 관리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지적했다.

양 의원은 동문입구에 그려졌던 유휴열화백의 타일그래픽의 경우 합판으로 가려져 있거나 볼썽사나운 페인트칠로 덮어져 버리는 등 무지의 무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꼬집고, 월드컵 경기장의 건설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역시 사라져 전시돼 있는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양 의원은 거액을 들여 심어놓은 일부 소나무는 고사돼 흉물로 남아있는 등 총체적인 운영부실 시설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송하진 시장은 월드컵경기장이라는 특성과 작가의 작품성을 보존키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 했으나 해결치 못하고 작가와 협의한 결과 보수불가라는 입장을 존중해 철거하고, 당시 홍보관에 전시된 물품은 월드컵 경기장 서쪽 로비에 일부 비치 전시하고 있으나 앞으로 시설보완 등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사된 소나무 지주목을 해체할 계획이며 앞으로 경기장의 수목생육 여건을 개선을 위해 푸른도시가꾸기 대상지로 선정해 적합합 대체수종을 전문가와 협의선정해 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시장은 예식장과 사우나시설에 대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령과 계약서에 따라 단호한 법적조치를 진행하는 등 절차를 통해 전주시의 재산과 자존심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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