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안전·재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등 188곳에 ‘사물 주소판’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사물 주소판’은 시설물이 위치한 곳의 도로명주소를 표시한 것이다. 지도와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안전사고와 재난상황 시 활용도가 높다.
군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주소판 부착에 앞서 지역내 지진 옥외 대피소와 택시 승강장, 버스 정류장, 공원, 졸음쉼터 등 269개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민원봉사과 김경복 과장은 “버스정류장도 찾고 안전사고 및 재난지역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사물 주소판 설치는 건물이 없으면 도로명주소가 없다는 편견을 깨고 주민안전과 편의를 도모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사물주소를 부여한 곳 외에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비상 급수시설과 인명 구조함 등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건물주소와 함께 사물주소 활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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