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의심된다면 112로 신고해주세요
아동학대 의심된다면 112로 신고해주세요
  • 전주일보
  • 승인 2021.02.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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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미소를 질 때가 있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순수함과 활짝 웃는 모습이 나에게도 행복하게 전달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이유는 부모님의 보호 속에서 사랑을 느끼고 나름대로 충족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보호받아야 할 부모나 보호자들에 의해 참혹하거나 비극적인 학대를 받고 사망까지 이른 아동들도 있다. 최근 연달아 보도 되었던 아동학대 피해 사례들은 국민들로부터 크나큰 충격과 아픔을 주고 있다.

  물론 언론 덕분에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그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도 막상 내 주위에는 일어나지 않을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건수 현황을 보면 2015년 11,715건, 2016년 18,700건, 2017년 22,367건, 18년 24,604건으로 매 해년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그 유형에는 정서적 학대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동학대 유형에는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 학대, 언어적, 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기타 가학적인 행위로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 학대,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이 있다.

  부모의 사랑과 온정 속에서 커야할 아이들이 더 이상 학대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내 이웃이나 주변에 학대를 받고 있는 아이가 있는지 관심을 갖고 만약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112로 적극 신고하여 조기에 피해를 예방하도록 하자.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경사 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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