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수당 총 2억7천만 원 코로나 의연금으로
국회의원 수당 총 2억7천만 원 코로나 의연금으로
  • 고주영
  • 승인 2021.0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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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당 인상분 1인당 연 92만원씩 갹출

국회는 올해 국회의원 수당 인상분을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연금으로 모금하기로 했다.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의연금 갹출의 건’을 박수로 의결했다. 여야는 지난 1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따라 예산 책정된 2021년 국회의원 수당 인상분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모금은 오는 12월까지 의장단 및 국회의원의 매월 급여에서 수당 인상분 상당액을 갹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회의원 1인 기준, 매월 7만7300원씩 연간 92만7600원이 모금되며 총 모금액은 대략 2억70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회 사무처는 모금액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로 하고, 추후 활용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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