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축산단지 이주, 정부가 나서라
왕궁축산단지 이주, 정부가 나서라
  • 전주일보
  • 승인 2008.12.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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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익산시가 왕궁지역 휴.폐업 축사 매입 및 폐수처리시설 보강사업을 추진중에 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에 왕궁 정착촌 이주방안에 대한 근거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되고 있다.

사실 왕궁 축산단지 오염원 해소를 위해서는 이주 대책만이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으로, 그동안 왕궁 정착촌 지역 주민들은 폐수처리시설 보강사업비를 마을 이주대책비로 대체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주대책에 소요되는 막대한 제반비용 문제 등으로 선(先)보강공사 후(後)이주추진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지난 2003년 보강공사에 대한 민간제안서를 접수 받아 기획예산처 심의를 완료해 2006년 착공을 준비해 왔지만 여짓껏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도는 이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 국가예산 반영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묵살당했었다.

결국 전북도와 익산시의 재정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없이 이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따를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새만금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만금 담수호의 최대 오염원으로 지적돼온 왕궁특수지역 오폐수가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만 한다.

특히 축산단지 이주비 등 정부예산이 반영돼 새만금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이제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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