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진정책' 성과 주목
국민의힘 '서진정책' 성과 주목
  • 고주영
  • 승인 2021.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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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의원들 해당 지역 찾아 현안 및 건의사항 청취
설 이후에도 동행 의원 대부분 해당 지역 방문 예정
정운천, 지난주 구례군 방문해 수해 복구 상황 점검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국민의힘 호남 동행 의원들이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동행 지역을 방문해 현안 사업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나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출범 당시 그동안 보수정당에서 보여 왔던 모습들을 비춰 봤을 때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지만 당 지도부와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의 추진력을 더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과 당의 ‘서진정책’의 일환으로 호남에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호남 동행 국회의원)을 추진했다.

이어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나 연고가 있는 곳, 선호하는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호남 41개 전체 지역에 50명의 의원을 위촉하고 출범했다.

출범식 이후 국민의힘은 5·18단체 간담회, 호남 현장 비대위 및 각 지자체별 현안 및 예산 간담회, 균형 발전을 위한 영·호남 공동추진사업 발굴 등을 통해 호남 동행을 시작했다.

호남 동행 의원단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방문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익산시를, 이종성 의원(비례대표)이 완주군 방문해 지자체장과의 면담을 통해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호남의 민심을 살폈다.

이어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이 나주시를, 서정숙(비례대표) 강진군,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완도군, 이명수(충남 아산시) 보성군,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영광군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장수군 동행 의원은 이 지역의 오랜 염원인 ‘백두대간 육십령 산림정원 조성사업’의 추진 근거가 되는 ‘산지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종성(비례대표) 완주군 동행 의원도 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출장소) 신설에 앞장서주기로 했다. 아직 방문하지 못한 동행 의원들도 설 이후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 위원장은 지난주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구례군을 다시 한 번 찾아 복구 상황을 살펴본 뒤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 위원장은 “변화된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당 지도부는 물론 호남 동행 의원님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어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말뿐이었던 호남 동행이 행동과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는 만큼 이제 호남에서도 진정성을 조금씩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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