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119구급대가 4분에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구급활동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작년 한해 12만 1,697건 출동해 7만 1,11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하루 평균 333건으로 4.3분마다 출동한 셈이다.
환자발생 장소는 주거지 4만 4,701명(62.9%), 도로 1만 515명(14.8%), 상업시설 3,058명(4.3%), 의료 관련 시설 2,283명(3.2%) 등 순으로 집중됐다.
주요 증감률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운동시설, 오락문화시설 등은 전년대비 각각 37.2%, 36.9% 감소했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간 간 이송으로 의료관련시설 이송 환자는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4만 4,739명(62.5%), 교통사고 및 사고부상 등 질병 외의 환자가 2만 5,296명(35.3%)으로 집계됐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70대 1만 3,944명(19.6%), 80대 이상 1만 3,247명(18.6%), 60대 1만 1,901명(16.7%) 순이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119구급활동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에게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아울러 코로나19 확산방지 활동에도 철저를 기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