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가 새 보금자리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 도모 역할 등을 담당하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지난해 12월 말 상공회의소(5층)로 확장 이전 본격적 업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여성회관 1층에 있던 시설을 새롭게 이전한 것으로 신 센터는 개인상담실, 놀이치료실 등 청소년 상담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청소년의 심리 안정과 문제 예방을 위한 청소년 개인·집단상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자 운영 및 학교폭력예방교육,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자아 성장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센터는 특히 국비 7,000만 원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 개인학습공간·휴게공간·인터넷 수강실, 1:1검정고시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각종 여건도 마련했다.
로비에는 교육 문화 여가 검정고시 및 대학입학 관련 서적이 준비돼 있어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으며 탁구대와 레트로 게임기도 설치해 문화 및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현재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증, 자해·자살문제 등에 대해 긴급상담을 운영 중으로 향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상황을 봐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조남우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확장 이전한 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들의 성장 과정에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상담, 청소년과 부모 심리검사, 부모교육, 긴급 구조, 자활, 의료 지원 등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