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0.12.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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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1천명 넘게 발생했다.

특히, 국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증가해 13일 1000명을 넘어섰지만, 이번주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돼 하루 최대 25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전문가 대부분은 3차 유행 통제에 실패해 수도권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된 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서둘러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원칙적으로 집에 머무르며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먼저, 10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되며 음식점·마트·편의점·의료기관·숙박시설 등 산업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는 집합이 금지된다.

또한, 하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실내·외 국공립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사회복지이용시설은 휴관 및 휴원이 권고되나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만 제공된다.

방문판매와 노래방 그리고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금지되며 결혼식장은 문을 닫아야 하고, 장례식장은 가족만 참석이 가능하다.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은 필수인력 외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스포츠 경기는 중단해야 한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사회전체가 전면 봉쇄(lockdown)된다.

정부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울 두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히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 방법이 될 것"이라며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하면 보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조속한 확산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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