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전주사랑상품권 발급 급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전북은행, 전주사랑상품권 발급 급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 이용원
  • 승인 2020.12.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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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 발급이 급증하며 코로나19로 더욱 침체된 지역 상권과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전주사랑상품권 체크카드 발급 좌수는 시행 한 달여 만에 2만 2,000여좌를 기록했으며, 앱가입 회원도 3만 여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주시가 12월 한 달 간 충전한도 금액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휴대폰이 없거나 2G폰을 사용하는 모바일 취약계층까지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면서 하루 발급좌수가 1,000여 좌를 넘기기도 했다.

현재까지 판매된 전주사랑상품권 충전액은 106억원 가량으로 2주전 충전액 40억원 가량에서 2배를 훨씬 넘어섰다.

상품권 판매를 맡고 있는 전북은행은 홍보에도 적극 나서 전주지역 40개 지점에서 전주사랑상품권 홍보 가두 캠페인을 펼쳤으며, 전북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발급 방법과 사용처, 활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게다가 앱사용이 어려운 모바일 취약계층도 전북은행 각 지점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상품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휴대폰 미소지자가 카드형 지역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전국에서 전주시 뿐이다. 

전주사랑상품권은 12월 한 달간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며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도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11월 미충전자의 경우 50만원을 소급 충전할 수 있어 최대 15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며 12월 신규 가입자도 소급 충전이 가능해 14일부터 나머지 금액을 추가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금액을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경우 내년에도 사용가능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 화폐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상황에서 지역 화폐를 이용한 소비로 지역경제 안정화 및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가계 살림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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