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진달래학교 할머니들, 동화책·그림책 출판
완주 진달래학교 할머니들, 동화책·그림책 출판
  • 이은생
  • 승인 2020.12.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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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할머니들이 직접 쓰고 그린 동화책과 그림책이 출판됐다.

8일 완주군은 동화책 '칠십고개', 그림책 '살아온 새월 중 가장 행복하지' 2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동화책 '칠십고개'는 교육부 성인문해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것으로 지역 동화작가를 초빙, 진달래학교 삼례지역 심화반 어르신 5명과 함께 전래동화를 각색하고 삽화를 그려 완성했다.

주요내용은 구렁이의 원한, 호랑이와 여우의 금강산 주인다툼. 천 냥 내기 수수께끼, 끝없는 이야기, 용왕의 딸과 소금장수다섯 가지로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실어 정감을 살렸다.

또한 '살아온 새월중 가장 행복하지'는 작년 '나를 보고 예쁘게 빵끝'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든 그림책으로, 진달래학교 삼례, 비봉, 고산지역 34명 어르신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나이가 많지만 지금도 그림 그리고 공부하는게 좋다글을 쓰는 몇 달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딸이 기대한다고 했는데 멋진 책이 나와 즐겁고 빨리 자랑하고 싶다고 작가가 된 소감을 전했다.

서진순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 소장은 이번 책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됐다어르신들 삶 속에서 동화책과 그림책 수업이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올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동화책, 그림책, 성과집 등을 소개하는 평생학습 온()택트 성과 공유회행사를 12월 중순경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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