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한 오리농장에 이어 부안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부안(조류지)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곳은 인근 철새도래지(동진강)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 중인 지역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10월 1일 이후 13건)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면서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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