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실시간 수질감시’
전주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실시간 수질감시’
  • 김주형
  • 승인 2020.12.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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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156억원 들여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 기술 접목해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관리 체계 구축
- 수질측정장치, 재염소 설비, 자동드레인, 정밀 여과장치, 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장치 등 설치

전주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실시간으로 수질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국비 97억 원을 포함해 총 156억 원을 들여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환경부 기본계획과 재원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수자원공사와 기술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18곳에 수질계측기를 설치하고, 관말까지 잔류염소 농도를  확보하기 위한 재염소 설비도 8곳에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질변화를 감지하고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인 자동드레인을 16곳에 설치하고, 철이나 망간 등 이물질 민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정밀 여과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상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해 관로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고 시설 정보를 전산화할 수 있는 스마트 관로인식체계와 함께 무선통신기술을 통해 수용가의 시간대별 수돗물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 시스템도 1만7600여 개를 설치키로 했다.

스마트 미터기의 경우 수도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은 물론이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위기상황 알림 서비스까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 기존 급수구역보다 정밀하게 급수구역을 분할해 유량을 감시함으로써 대규모 누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오염물질의 거동을 예측할 수 있는 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장치도 6곳에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과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수율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실시간 수질감시 등으로 불의의 수질사고 발생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상의 수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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