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빗물정원 내 버려지는 빗물을 최소화 시켜 레몬밤 등 허브류와 초화류 키워
- 화초를 가꾸며 휴식 즐기는 마을 공동공간이자 빗물이용시설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
- 화초를 가꾸며 휴식 즐기는 마을 공동공간이자 빗물이용시설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
전주시 팔복새뜰마을에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해 주민들이 화초를 가꿀 수 있는 빗물정원이 탄생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9일 팔복새뜰마을 백수경로당 앞 부지에 조성된 ‘허브빗물정원’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정원은 환경부의 마을단위 주민참여형 빗물자원화 사업인 ‘팔복새뜰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390만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허브빗물정원은 소형 유출 빗물 저류시설로 버려지는 빗물을 최소화해 재이용할 수 있고, 불특정 오염물질인 비점오염원도 저감시키는 아담한 소형 정원으로 조성됐다.
정원에는 내염·내열·내침수성이 강하고, 오염물질도 줄여주는 레몬밤, 램즈이어, 애플민트, 페퍼민트 등 허브류와 조팝나무, 수국 등 초화류 8개 수종이 식재됐다. 또 관찰용 보행매트와 침투데크, 등의자, 그늘막 등 휴게시설도 설치됐다.
시는 이 빗물정원이 화초를 주민들과 함께 가꾸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마을 공동공간이자 어린이와 학생들이 빗물이용시설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팔복새뜰마을 주민협의체 정례회를 열고 시설운영 정보를 공유하고, 빗물정원 운영 등을 토대로 빗물공동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주기적인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빗물시설 관리교육도 진행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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