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코로나19 또 다시 지역확산...시민불안
잠잠했던 코로나19 또 다시 지역확산...시민불안
  • 조강연
  • 승인 2020.10.28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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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정읍서 일가족 3명 확진

잠잠해진줄 알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또 다시 지역 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주 거주 2, 정읍 거주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도내 161~163번 확진자로 성동구 134번 확진자 A씨의 어머니(161)와 동생 부부( 162~163)로 파악됐다.

161~163번 확진자는 지난 23~24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61번 확진자는 지난 23~24A씨와 접촉한 뒤 다음날인 25일 교회, 식당, 커피숍 등을 방문했다.

26일과 27일에는 직장(관공서)에 정상 출근했다.

이 과정에서 161번 확진자는 교인 19명 등 31명과 접촉했다.

162번 확진자는 A씨와 접촉 이후 25~26일 직장에 정상 출근했고, 26일에는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식당, 커피숍, 헬스장 등을 방문했다.

162번 확진자 아내 163번 확진자는 26~27일 직장과 식당 반찬가게 등을 방문했다.

이들 부부의 직간접 접촉자는 14명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수십명에 달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에 살고 있는 김모(30)씨는 동네에 있는 모 카페에 방문한 사람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면서 해당 기간에는 모 카페를 방문하진 않았지만 평소 자주 주변을 다니는 편이라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정모(51·)씨도 그동안 도내 확진 소식을 들어도 불안하진 않았었는데 막상 집 근처를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하니깐 불안하다면서 당분간 특별한 일이 아니면 집 밖에는 안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 134번 확진자 A씨는 직장 동료 송파 37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6일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A씨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기 전 서울 용산역, 익산역, 신태인역을 거쳐 오후 540분께 어머니 집으로 이동했으며 2시간 뒤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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