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마약류 범죄 증가세...경찰 강력단속
전북지역 마약류 범죄 증가세...경찰 강력단속
  • 조강연
  • 승인 2020.10.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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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마약류 범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올해 9) 도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537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99, 201798, 201885, 지난해 138명으로 4년 새 40%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117명이 적발돼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버닝썬 사태로 인한 집중단속에 이어 올해에는 지방청 마약수사관 2명 증원(현재 총8)됨에 따라 검거인원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사범과 청소년 사범과 달리 전북은 농촌 지역에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 마약사범이 잇따라 적발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전북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2시께 고창군 주거지에 은신 중이던 필로폰 판매책과 투약한 태국인 2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은 이러한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고강도 특별단속을 벌여 마약류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방청 마약수사대 수사관을 비롯해 형사, 사이버, 외사수사 등 수사관 및 일선서 수사관 가용경력을 총 집중해 대대적인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단속의 집중도를 높이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제 구축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지방청에 불법 마약류 유통 근절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중점단속 대상은 불법 마약류 공급사범 외국인 마약류사범 인터넷(다크웹)·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 등이다.

아울러 마약류와 관련된 불법수익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 몰수·추징 신청하여 범죄 분위기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이번에 확대 추진하는 특별단속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마약류 유통 등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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