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지인 등 상대 100억대 투자사기 40대 '구속'
가족, 지인 등 상대 100억대 투자사기 40대 '구속'
  • 조강연
  • 승인 2020.10.20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100억대 투자사기 행각을 벌이고 달아난 40대가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지인 등 8명에게 14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회사 지점장으로 근무하는 A씨는 선박 보험료를 대신 내주면 높은 수수료를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피해자들은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합동검거반을 편성해 충남 부여의 한 오프스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투자금 대부분을 주식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중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 또는 원금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인하는 경우 일단 투자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침체된 경제 여건을 이용해 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