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4년 3월 전라중 이전·신설 추진
전북교육청, 2024년 3월 전라중 이전·신설 추진
  • 고병권
  • 승인 2020.10.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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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중 이전 84% 찬성... 전주 에코시티 이전 정상 추진

전라중학교가  전주 송천동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신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전라중학교 이전에 대해 230명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유효표 221표(무효 9표) 가운데 84.6%인 187명이 찬성함에 따라 전라중학교를 최종 이전 대상학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라중학교는 지난 1968년 개교 이후 1,741명(1996년)까지 학생수가 증가했으나 현재는 학생 수 136명(6학급)의 소규모 학교로 줄었다.

에코시티로 이전할 경우 총 31학급(일반학급 30학급, 특수학급 1학급)으로 설립, 50여년의 역사와 학교명, 동창회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명문학교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내 13,353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 건설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들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학군 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소규모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이전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전라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전 제안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지난 13일과 14일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 230명이 참여했고, 이중 유효표 221표, 무효표 9표로 집계됐다. 유효표의 84.6%인 187명이 이전에 찬성함에 따라 전라중학교를 최종 이전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특히 현재 전라중학교 자리에는 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내 각 학교에 분산되어 있는 학생심리상담센터(Wee센터), 영재교육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각종 지원센터를 이사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프라(도서관 등)를 구축하는 등 교육행정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전라중학교 이전·신설은 2020년 10월 중 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2020년 12월중에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2024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심 중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전라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학교 이전에 따른 재학생 지원에 대해서는 학교 구성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학교 이전을 위한 남은 절차(자체투자심사, 중앙투자심사)를 철저히 준비해 2024년 3월 전라중학교가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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