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장마로 인해 도열병, 문고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각종 병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벼 재배 전 면적 11,754ha에 대한 긴급방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긴급방제는 지난 7월 초 생육초기 돌발병해충 긴급방제의 성공경험을 토대로 병해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예비비 3억8,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생육환경에서 급속히 퍼지는 특성을 갖는 병해는 방제소홀시 수량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적기에 전 재배면적에 대한 긴급방제로 안정적인 쌀 수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16일부터 29일 사이에 대부분의 벼가 출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2일 전 읍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공동방제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번 긴급방제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각 읍면에 긴급방제협의회를 거쳐 적정약제를 선정한 후 최우선 업무로 추진할 것을 협의했다”며 “개별농가에서도 즉시 방제를 진행해 병해예방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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