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전북 챙기겠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전북 챙기겠다"
  • 고병권
  • 승인 2020.08.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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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축된 전북 살리기 위한 발전 구상 최대한 지원
-김부겸, 탄소산업, 전라선 고속화 등 확실히 챙기겠다
-박주민, 전북의 어려움 안다. 정부 지원 이끌도록 하겠다
6일 전북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낙연, 김부겸, 빅주민 후보.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세 후보는 6일 합동토론회 참석을 위해 전북을 찾아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지역 의원 간담회, 기업체 방문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먼저 기호 1번 이낙연 후보는 이날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방문을 시작으로 기자회견과 도의원 환담, 기업체 방문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할머니와 어머니, 아내의 고향으로 애틋한 곳이다"면서 애정을 나타내고 "전북이 경제적으로 위축되고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들어 새만금에 1조원 이상이 예산 지원을 하고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과 새만금개발청 전북이전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전북의 계획과 발전 구상들 하나하나 잘 되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9월 둘째주부터 전국을 돌며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려 한다"면서 "이때 전북이 원하는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넉달이 평소의 넉달이 아니다"며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확충, 개혁입법, 균형발전 등이 넉달 안에 매듭지어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무대는 국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넉달을 제대로 하면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민주당이 거대여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넉달의 중요성 때문에 제가 대표가 되는 것이 적합하겠다고 판단했다. 전북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충정을 이해해 주시고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기호 2번 김부겸 후보는 익산에서의 일정을 시작으로 전북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전통제조업에 IT 등 첨단산업을 입히는 산단대개조 사업에 전북이 제외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전북이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는 탄소산업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전북분원 설치를 통한 지역 인재 발굴과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라선 전주~여수 구간의 직선, 고속화는 확실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인구소멸지역지원특별법을 제정해서 인구가 연간 1만명 가량 새어 나가는 전북 지역, 특히 심각한 인구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3번 박주민 후보는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와 만남을 가진 후 전북도의회에서 도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대기업의 수직 계열화로 인한 영화 배급, 상영, 다양성 등의 문제가 해결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에 사람이 없어 영화산업 전체가 어려워진 상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법 발의 등에 많은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군산 지엠공장 철수와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 등 전북이 경제, 산업적으로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지원하에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로 애를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간담회 후에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환담을 나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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