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플립러닝’ 방식으로 2학기 수업 이끈다
전주대, ‘플립러닝’ 방식으로 2학기 수업 이끈다
  • 정해은 기자
  • 승인 2020.07.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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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수업의 형태 구분, 대부분 강의 플립러닝으로 진행
- 온라인에서 동영상 강의로 사전학습 후, 강의실에서 토론·과제 중심으로 공부하는 교수법 적용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교육의 질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전주대학교는 2학기 수업을 플립러닝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명 역진행 수업 또는 거꾸로 교실 등으로 불리는 플립러닝은 여러 가지 수업방식을 혼합한 블렌디드러닝의 한 형태이다. 정보기술을 활용, 수업에서 학습 성과를 극대화하는 강의와는 결을 달리해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다.

29일 전주대에 따르면 수업모형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까지로 구성돼 있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On&Off 플립러닝, 온라인 동영상강의와 실시간수업을 혼합한 On&On 플립러닝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앞서 전주대는 2012년 플립러닝을 도입한 이래 iClass(inverted Class)라는 이름으로 특화해 매년 약 300여개 강좌를 플립러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학기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면수업이 필요한 실습과목과 1학년 전공과목, 동영상강의로 진행하는 원격수업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모두 플립러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2단계에서는 강의실 밀집도(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실제 강의 수강인원)50% 이하인 강좌는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On&Off 플립러닝, 50%를 넘는 강좌는 온라인 동영상강의와 실시간수업을 혼합한 On&On 플립러닝으로 한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거나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모든 강좌가 On&On 플립러닝으로 전환된다.

대면수업은 지난 학기 기말시험을 대면으로 치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학생이 많아 강의실밀집도가 50%를 넘는 강좌는 학생들을 적정 인원으로 분반한 후, 강의실 대면수업과 온라인 실시간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Off+On 수업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교내 39개 강의실에 동시촬영강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주대 관계자는 플립러닝에 기반한 수업운영으로 뉴노멀 시대의 대학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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