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사회단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전북 시민·사회단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 조강연
  • 승인 2020.07.29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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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39개 시민 사회 단체로 구성된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전북행동은 29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의회 차별금지법 건의안 부결을 규탄한다며 재가결을 촉구했다.

전북행동은 여러 조사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도민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도의회는 지난 16일 진행된 제374회 임시회의에서 최영심 도의원 발의로 상정된 건의안을 부결시켰다면서 이는 차별금지법을 원하는 도민들의 열망에 반하는 결정이며 오히려 도의회 스스로가 차별금지법이 제정돼야 하는 이유가 된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건 표결 전 건의안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나인권 도의원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짜뉴스를 근거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내용의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자행했다면서 허위조작정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의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엄중히 징계하고, 도의회는 건의안 부결에 대해 사죄 및 건의안을 다시 가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21대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평등사회를 바라는 도민들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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