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원, 시민화합 염원 시민의 종 제작 추진
익산문화원, 시민화합 염원 시민의 종 제작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0.07.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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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6,000여만원 투입 높이 2.4m·둘레 1.9m·무게 3,000관 규모 종 제작…타종식 등 주요 행사 시 활용
익산시민의종 제작 추진위원회 회의
익산시민의종 제작 추진위원회 회의

익산문화원이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홍보하기 위한 ‘익산시민의 종’ 제작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익산문화원(원장 이재호)은 지난 28일 익산예총, 익산문화관광재단, 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등 지역 문화예술 및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시민의 종’ 제작 추진위원회 결성 회의를 개최했다.

익산문화원이 주축이 된 ‘익산시민의 종’ 제작은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타종식 등 주요 행사에의 활용을 위한 것이다.

지난해 말 익산역에서 익산·경주 합동(교차)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진행됐는데 당시 익산시는 종을 임차해 사용, 자체 제작한 종을 타종한 경주시와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문화원은 이에 따라 지난 6개월간 기부금품 모집등록에 관한 제반 서류를 준비해 앞서 6월 전라북도로부터 등록허가(2020-제7호)를 취득, 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문화원 측은 ‘익산시민의 종’을 높이 2.4m, 둘레 1.9m, 무게 3,000관(11,252kg) 규모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비용은 4억 6,00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제작을 위한 기부금액은 개인인 경우 1계좌 5만원, 법인은 1계좌 100만원으로 계획 중이며, 종 뒷면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예우할 방침이다.

기부자들에겐 자신의 소원을 적은 동판을 용광로에서 직접 녹이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재호 익산시민의 종 제작 추진위원장은 “익산시민의 종을 제작해 30만 시민이 하나 되는 도시 조성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민의 종 제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원(063-835-0120)으로 문의하면 된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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