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경기회복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의 발급을 확대한다.
29일 익산시는 30일부터 ‘익산 다이로움’카드를 NH농협에서도 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은행 지점 방문 또는 온라인(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익산 다이로움’ 카드의 발급 기관을 확대한 것으로 시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다.
이에 따라 30일부터는 온라인(스마트폰 착한페이앱)으로 카드를 신청하거나 지역농협은행 또는 농·축산영업점(48개 지점)을 방문해 NH농협카드(익산 다이로움 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대상은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농협, 농·축협)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14세 이상 시민이며, 기존 하나카드 보유자도 추가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별 월 구매 한도(충전·결제 통합관리)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이번 카드 발급확대로 어르신 등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발급 편의성을 높여 가입자가 더욱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익산다이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도내 최초 충전식 선불카드형으로 발행됐다. 7월 말 기준 870억 원을 돌파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에 따라 시는 ‘익산 다이로움’의 10% 추가적립 인센티브를 오는 12월까지 지속 운영해 다음달까지는 월 100만원, 9~12월까지는 월 50만원에 대한 인센티브 구매 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활용도를 높여 스마트폰이 없어도 본인 명의의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은행 방문을 통해 오프라인 회원가입 및 충전이 가능토록 농협은행 측과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다이로움을 많이 사용할수록 소상공인에게 큰 보탬이 되고 지역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힘이 된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익산 다이로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