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1회 건강한 연구실’에 선정돼 장관상을 받은 전북대 환경복원공학과 백기태 교수 연구팀이 부상으로 받은 상금 1천만원을 대학 발전을 위해 내놓았다.
전북대에 따르면 백 교수 연구팀은 27일 대학 본부를 찾아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상금을 전달했다.
건강한 연구실은 젊은 과학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정책이다. 연구실 관리와 연구문화 및 성과가 우수한 연구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건강한 연구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연구자의 사기 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선정의 영예를 안은 환경복원공학 연구실은 9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토양과 지하수, 수질, 폐기물 등 여러 환경매체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학생 연구원들의 주도적 연구 수행을 통해 최근 3년 간 16건의 연구과제를 수행, SCI 저널 50편, 국내 학술지 5편, 학술대회 117회(수상 12회), 특허 등록 5건, 기술이전 1건 등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14명의 졸업생 중 10명이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투명한 연구 진행 상황 공유와 수평적 조직문화, 학생 경력 관리 및 복지, 연구 및 취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실험실 안전관리 등 남다른 연구실 문화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기태 교수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연구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기탁금이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쳐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