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민·관 교육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거버넌스위원회를 구성한다.
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정책 수립의 민주·전문성을 제고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전라북도 교육거버넌스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라북도의회에서 발의·제정된 ‘전라북도 교육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것이다.
교육거버넌스는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라북도청, 전라북도의회, 교육지원청과 기초자치단체, 그 밖에 도내에 소재한 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의 교육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의미한다.
새롭게 구성될 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 4년간의 민관협력위원회 운영 경험과 활동 결과를 토대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학생·학부모·주민의 교육복지 개선과 함께 일반자치와의 연계를 강화함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 참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교육거버넌스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년간이며, 위원은 총 40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3명, 전북도청과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위원 5명, 도의회 추천 위원 3명, 공개모집 위원 11명, 외부위촉위원 18명이다.
외부위원 위촉을 위한 공개모집은 29일부터 14개 시·군의 인구 구성 비율에 따라 지역별로 선정한다.
이에 따른 모집인원은 전주 3명과 익산 2명, 군산 2명, 정읍고창·남원임실순창·김제부안·완주진안무주장수 각각 1명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민관협력위원회 의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거버넌스 도입을 준비하고, 실효성 확보 방안을 강구해왔다”면서 “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교육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상호 협력적 관계 형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구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