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유용유산균 아토피 피부염 개선효능 입증
순창군, 유용유산균 아토피 피부염 개선효능 입증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0.07.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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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영)가인이 특허출원

발효미생물의 본고장 순창군이 최근 발굴한 토종 유용미생물이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리며,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2일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 이하 진흥원)은 호서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해 3월부터 아토피 피부염에 Pediococcus acidilactici SRCM 102024 균주가 개선 효과를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임상 자료 관련 연구를 진행해 이번에 순창 과일 발효액에서 분리한 식물성 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 병변 및 증상 개선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증세인 홍반, 부종, 건조증, 가려움증, 태선화 등이 시판되는 항염증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보다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표피와 진피의 두께를 두꺼워지게 하는데 해당 균주를 섭취한 마우스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완화됨을 확인했다.

이뿐 아니라 균주 섭취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장내 미생물균총의 변화에도 영향을 주어 아토피 피부염 증세가 완화될 수 있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정도연 원장은 “이번 국제 저명 학술지 등재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발효미생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토종 발효미생물의 효능 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R&D 연구 및 제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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