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공공의료 6대 과제 선포'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공공의료 6대 과제 선포'
  • 조강연
  • 승인 2020.07.09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시민·사회 단체들이 도내 공공의료 6대 과제를 선포하고 전북도에게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93개의 전북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는 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는 감염병 대비를 포함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이제는 정부의 정책을 전달하는 보조적 역할을 넘어서 스스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올해 들어서부터 지금까지 수개월째 코로나19와 길고도 힘든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정부의 신속한 대처, 국민건강보험이라는 공적보험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방역모델국으로 불리 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역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전문가들 중에는 코로나19가 가을에 다시 대유행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방역만으로는 코로나19를 막을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일상의 변화와 함께 감염병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보다 근본적인 공공의료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공공의료의 확충에 대한 6대 과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전북도에 요구했다.

6대 과제는 감염병 대비 위한 시설·인력 확충 국립공공의대 남원 설립 위한 대책 공공어린이재활센터의 병원급 건립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새만금특별법 영리병원 관련조항 삭제 5개 지역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및 설립 등이다.

단체 관계자는 위의 6가지 과제는 전북 공공의료를 위한 최소한의 과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민과 관이 따로 없이 공공의료확충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할 때인 만큼 위 6대 과제에 대한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